컴퓨터 자동 실행 프로그램 정리하는 윈도우 종료 설정

컴퓨터 종료할 때마다 프로그램이 그대로 열려 있나요?

컴퓨터를 종료하고 다시 켰을 때, 이전에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이 자동으로 다시 실행되어 불편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특히 업무용 PC나 공유 컴퓨터의 경우, 이전 사용자가 열어두었던 프로그램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보안상 우려가 되거나 불필요한 메모리 점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컴퓨터 종료 시 열려 있는 프로그램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자동 실행 방지 설정, 세션 복원 차단 등 실용적인 팁들을 소개합니다. 윈도우 사용자를 기준으로 설명되지만, 일부 내용은 macOS 사용자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다시 열리는 이유는?

윈도우 10 및 11부터는 ‘빠른 시작(Fast Startup)’과 ‘자동 세션 복원’ 기능이 기본으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종료 전 열어두었던 앱들을 자동으로 기억하고, 다음 부팅 시 복원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편리해 보일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자원 낭비로 인해 부팅 속도 저하
  • 민감한 정보가 열린 상태로 다시 표시됨
  •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앱 실행
  • 시스템 안정성에 간헐적인 오류 유발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선 시스템 종료 시 실행 중인 프로그램들을 완전히 종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료 시 열려 있는 프로그램 정리하는 기본 방법

1. 컴퓨터를 ‘완전 종료’로 설정하기

윈도우에서는 기본적으로 빠른 시작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어, 전원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내부적으로는 세션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끄면 완전한 종료가 가능해집니다.

빠른 시작 기능 끄기

  1.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전원 옵션 > 전원 단추 작동 설정 클릭
  2.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 클릭
  3. ‘빠른 시작 켜기(권장)’ 항목의 체크를 해제
  4. 저장 후 재부팅

이렇게 설정하면 컴퓨터가 종료될 때 열린 프로그램을 저장하지 않고, 완전히 종료됩니다.

2. 재시작 대신 종료 선택하기

많은 사용자가 종료 대신 절전 또는 최대 절전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프로그램 상태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가능한 한 ‘시작 > 전원 > 종료’ 경로를 이용해 정식 종료를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Alt + F4로 수동 정리하기

화면에서 하나씩 창을 닫기보다는, 바탕화면에서 Alt + F4를 누르면 현재 열린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창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종료’ 또는 ‘다시 시작’ 등을 선택해 정리된 상태로 전원을 끌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 막기

종료 이후 다시 부팅했을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는 ‘시작 프로그램’으로 등록된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1.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 프로그램 비활성화

  1. Ctrl + Shift + Esc 또는 작업표시줄 오른쪽 클릭 > 작업 관리자 실행
  2. ‘시작 프로그램’ 탭 클릭
  3. 불필요한 항목을 선택한 후 ‘사용 안 함’ 클릭

이 설정을 통해 다음 부팅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2. 설정 앱에서 시작 앱 관리

  1. 설정 > 앱 > 시작 프로그램
  2. 사용하지 않는 앱의 토글을 끔으로 설정

특히 Discord, Skype, Zoom, OneDrive 등은 자동 실행이 기본값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요한 우에만 켜는 것이 좋습니다.

세션 복원 기능 끄는 고급 설정

윈도우는 일부 앱(예: 엣지 브라우저, 파일 탐색기, 워드 등)이 종료 전 상태를 자동으로 복원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프로그램을 다시 열었을 때 이전 세션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습니다.

엣지 브라우저의 세션 복원 끄기

  1. 엣지 실행 > 설정 > 시작 시
  2. ‘이전 세션에서 계속하기’ 항목을 ‘새 탭 페이지 열기’로 변경

파일 탐색기의 세션 복원 방지

  1. 파일 탐색기 > 보기 > 옵션
  2. ‘폴더 옵션’에서 ‘로그온할 때 이전 폴더 창 복원’ 체크 해제
  3. 적용 후 확인 클릭

이러한 설정을 적용하면, 재부팅 후에도 열려 있던 폴더가 자동으로 복원되지 않게 됩니다.

레지스트리 편집을 통한 고급 제어 (고급 사용자용)

레지스트리 편집기는 시스템 동작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단, 실수 시 운영체제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백업 후 진행하길 권장합니다.

세션 자동 복원 방지 설정

  1. Win + R > regedit 입력 후 실행
  2. 다음 경로로 이동: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RestartStrategy
  3. AutoRestartShell 값을 0으로 설정

※ 해당 값이 없을 경우 새로 만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설정은 윈도우가 자동으로 셸 프로그램을 복원하지 않도록 제한합니다.

종료 시 자동 저장 기능이 필요한 경우

반대로, 일부 사용자는 작업 도중 저장하지 못한 문서나 메모를 복원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노트 앱의 자동 저장 또는 복원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 MS Word/Excel: 자동 저장 및 이전 버전 복원 기능 사용
  • OneNote, Notion: 클라우드 자동 동기화 기능 활용

컴퓨터 자동 실행 프로그램 정리

컴퓨터 종료 시 열려 있던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다시 열리는 현상은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사고나 업무 방해 요소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안내한 설정들을 적용해두면 매번 꺼진 후 깔끔하게 리셋된 환경에서 컴퓨터를 시작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본인의 컴퓨터 종료 설정을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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